그림형제 일반판 테리 길리엄 감독, 모니카 벨루치 외 출연
까발리기 다수..//
일단 줄거리 부터 주절거려 보겠으니,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신분들은 밑의 감상평만 보아도 무방해겠습니다.
퇴마를 천직으로 삼는 퇴마사 사기꾼인 그림형제는 결국 사기가 들통나고, 비슷한 사기꾼이 설친다고 ‘장군’의 명으로 마르바덴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여러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소리를 듣고, 숲을 잘 아는 안젤리카를 길잡이 삼아 숲에 들어가고, 그들은 예상했던 사기꾼이 설치는 숲이 아닌 진짜 저주가 있는 숲을 마주한다.
결국 그들의 1차 탐사는 실패. 2차로 들어갔을때 그들의 일행은 모두 떨어져나가고, 그림형제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고문기술자의 두 부하도 죽는다.
안젤리카는 늑대인간과 마주하고, 그 늑대인간의 눈에서 오래전 죽은 것으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눈을 발견한다.
그리고, 안젤리카의 이야기와 여러 가지를 조합해 숲 가운데 있던 그 탑에는 아직도 여왕이 살고 있으며 모든 일들이 그로 인해 일어났다고 확신하는 제이콥은 다시 예전 사기행각 팀으로 구성된 3차 원정대(..반지의제왕이냐;)하여 숲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안젤리카를 사이에 두고 형과 다툼을 한 제이콥은 숲 내부에서 형과 화해를 하고, 다시 콤비를 이룬다. 제이콥은 입구가 없는 탑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고, 그곳에서 여왕이 영생의 주술을 자신에게 걸었으며, 또한 12명의 소녀들로 인해 젊음을 갖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12번째 소녀가 되었던 샤샤를 구해 마을로 돌아오지만 프랑스 군대에 의해 화형을 당하게 된다.
프랑스 군대는 숲을 불태우고, 화형대에 묶여있던 그림형제는 안젤리카의 도움으로 마지막 싸움을 하러 숲으로 향한다.
그리고, 안젤리카의 아버지인 늑대인간은 여왕의 주술에 걸려있었으며, 늑대인간은 마지막 12명을 채우기 위해 안젤리카를 이용한다.
제이콥는 또다시 탑 내부로 들어가지만, 이미 젊음의 주술은 실행되고, 늑인의 마지막 주술을 시행하려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제이콥의 칼은 여왕의 주술에 의해 막힌다. 또한 동생을 따라 탑에 들어온 윌 역시 주술에 의해 동생을 향해 칼을 겨누고 윌은 자신이 제이콥의 칼에 찔림으로 인해 그들을 막고 있던 주술을 파훼한다.
그리고 늑인은 내팽겨쳐지고, 윌은 새로운 여왕의 왕자과 된다. 하지만 여왕의 세계인 거울을 제이콥이 깸으로 인해 늑인의 주술은 풀어지고 늑인은 가장 큰 거울의 파편을 들고 뛰어 내린다.
여왕의 탑은 무너졌으며 제이콥은 살아남고, 고문기술자의 어린시절의 동화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제이콥은 안젤리카에서 진실된 사랑의 입맞춤을 하게 된다. 그리고 희생되었던 12명의 소녀들은 모두 눈을 뜨게 되고, 가슴에 칼을 찔렸던 윌또한 살아난다..
그리고 그들의 동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라는 게 이 영황의 전체 줄거리이다.
장르 자체는 판타지 이나, 호러적인 요소들이 많다. 잘 놀라시는 분들은 자주 놀랄것으로 여겨진다. 본인이 그러했으므로…….
이 영화에서 제이콥은 판타지세계에서 살아가며 윌은 현실세계에서 살아간다. 어릴적 제이콥이 소를 판 대가로 마법의 콩이라는 것을 받아와 어머니의 약을 구하지 못한것부터 윌은 마법의 콩으로 제이콥을 제어한다.
형제애라는 것이 묘한것이 숲에서 결국 윌은 제이콥을 믿게되고, 제이콥 또한 형을 믿는다.
여왕이 말했던 것처럼 참으로 동화에 남을 법한 형제애로서 나중에 드러난다.
몇가지 집어내 보자면 소재 면에서는 동화를 이용한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도대체 왜 등장한지 모르겠는 벌레들(미이라 필이다)하며, 모니카 벨루치의 등장신도 적으면서 왜 주연으로 홍보해 댔는지 하며, 자막은 왜 밝은 곳에선 전혀 보질 못하게 만들은 점, 캐릭간의 상관관계, 고문기술자의 전향(?)에 관한 타당한 당위성 조차 없어보이는 점,어째서 안젤리카의 아버지는 늑인의 형태를 하고 있는지등을 들을수 있을것이다..
감독이 현실세계와 판타지 세계간의 상호의존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기대하지 않고 스토리 자체만 즐긴다면 충분히 즐거운 영화이다. 일단 우리 샘형님이 나와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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