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MP(Multi Play) Closed Beta를 하면서 감상기를 작성하려했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뒤늦은 감상기를 작성합니다.

World in Conflict(이하 WIC)는 Massive사에서 새로 개발하고 Sierra사에서 배급예정(아직 발매가 안되었기때문에)인 RTS 게임입니다. 그러나 사실 실제 플레이를 해본다면 기존의 RTS와는 상당히 다른 게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1988년에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전쟁의 주축은 크게 3진영으로 나뉩니다. 소련, 미국, 나토 진영으로 진행이 되며 게임이 벌어지는 맵에 따라서 참가하는 진영이 달라지게 됩니다.
여타 다른 RTS 처럼 자원수집, 빌딩 생산, 유닛 생산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또한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른 진영 유닛의 말살이 아닙니다. WIC에서는 주어진 자원을 통해 끊임없는 유닛 생산(게임 내 설정은 비행 수송을 통한 지원입니다.)을 하고, 그 유닛들을 이용해 서로 전장(맵)에서 마주치는 진영의 지역을 넓히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RTS+FPS라고 불릴정도로 거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고 생각되기에 직접 보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저도 MP Beta를 하긴 했지만 많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게임중 찍은 스크린샷을 이용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 컴퓨터 사양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AMD Newcastle 3000+
- RAM – 512MB
- Graphic – ATi Radeon 9550
…이런 상황에서도 그럭저럭 돌아갈 정도가 되니 최적화는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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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실행하면 또다른 눈보라사 Sierra의 모습이 나오고 Massive Entertainment도 소개가 됩니다. 좌측이 Sierra 로고이고, 우측은 WIC의 메인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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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Cd-key 입력 화면, 그리고 로그인화면, 로비 화면입니다. 로비 화면에서는 Play now를 누르면 사람이 적당하고 Ping도 적당한 서버를 자동적으로 찾아서 접속하게 됩니다. 스크린샷 왼쪽을 보시면 Chat Servers Leaderboards Options 의 메뉴가 있구요, 오른쪽에는 Contact List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맵을 골라서 서버에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로딩 화면을 볼수 있습니다.

로딩 중에는 채팅도 할 수 있지만, 방에 입장하는 로딩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채팅이 이뤄진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로딩이 끝나면 맵의 주축이 되는 두 진영중 한 진영을 고르게 되고(보통 서버의 세팅이 Auto로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Auto로 되어 있다면 인구수가 균일하게 되는 쪽으로 옮겨집니다.) 자신이 담당할 역할을 고르게 됩니다. 역할은 Airbone(공수부대), Armor(전차부대), Support(지원부대), Flying(이게 맞나 모르겠네요, 공군부대)로 4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각각에 대한 유닛 설명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니 패스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역할 부대의 유닛을 구입 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집니다. 유닛과 역할에 대해서는 Juice님의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djuice.egloos.com/page/4)
일단 인터페이스를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좀더 좋은 이미지;와 스크린 샷을 갖고 설명하고자 했으나 그.나.마 인터페이스가 다 펼쳐진게 이것 밖에 없네요.

① WIC의 독특한 특징중 하나인 TA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② 노트북 이용자에게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표시해 주며, 무선랜을 사용할 경우에도 옆에 무선랜의 수신 감도가 나타납니다.
③ 게임을 진행하는 주축간의 세력도를 나타냅니다. 한쪽이 밀리면 지는 것입니다.
④ 자원 표시 창인데요. 약 3주간을 하고도 어떻게 자원이 모이는 지는 모르겠습니다-_-; 오른쪽에 있는 낙하산을 누르면 5번 창이 뜹니다.
⑤ 바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창입니다. 바로 생산 가능한(자원이 되는) 유닛은 활성화가 됩니다. 유닛을 자원의 한도 만큼 고르고 밑의 낙하산을 딱 누르면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배달 옵니다;
⑥ 전체 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⑦ 미니 맵이죠.
⑧ 지금 자신의 유닛들을 나타내줍니다. 확대해서 보았을때 흰색 테두리가 쳐져 있는 것은 지금 선택된 유닛, 그리고 왼쪽 세번째 유닛이 하고 있는 이상한 바가 지나가는 것은 지금 공격하고 장전 중이라는 것입니다.
⑨ 유닛을 제어할 수 있는 제어 바 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입니다. 사실 WIC에서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면 게임이 어렵거든요-_-;
게임이 시작되면 아래와 같이 큰~화면에서 어디를 자신의 베이스기지로 할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이 스크린샷은 아닙니다; 그나마 비슷한걸로;)


선택하면 이제 초록색 봉화만 솟구치는 자신의 베이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 뒤에 있는 게 저희의 베이스가 아닙니다. 저건 단지 맵 상의 건물일 뿐이예요) 봉화가 피워 올라가고 이제 유닛을 부르면 배달 옵니다.

배달이 오죠? 자 이제 배달온 유닛으로 열심히 놀다가 터지면 또 부르고 게임을 하면 됩니다.
WIC의 아까 가장 큰 특징을 TA라고 했는데, 이 TA 는 Tactical Aid의 약자로 일종의 전술상 스킬입니다. 자세한 건 Juice님의 블로그(http://djuice.egloos.com/page/5)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TA가 가장 큰 특징이고 중요한 이유는 이 스킬들에 있습니다. 스킬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전세가 달라지기도 하고 합니다. 게임 플레이 중 예를 들어본다면 아틸러리에 대공탱크로 방어하고 있는데, 헬기들이 냅다 달려옵니다. WIC에서는 헬기들이 무섭기 때문에 대공탱크로 방어해도 힘듭니다. 거기다 아틸이 쫌 비싸서 대공탱크를 많이 뽑지도 못해요. 그럴때 TA로 공대공공격을 걸어주면 대공 다 터질때 쯤 되면 전투기들이 냅다 달려와서 헬기들 다 폭파하고 갑니다. 그러면 아틸은 살아서 계속 서포트 하고 그 기간 중에 벌써 판도가 뒤집힙니다. 이처럼 WIC에서는 TA를 어떻게 쓰는가. 그리고 어떻게 몰아주는가 등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이 스크린샷은 TA중 전술핵을 맞은 상황입니다. 저거 맞으면 뼈도 못 추립니다;
다음으로 WIC의 특징은 빠른 게임 전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몇 안되는 유닛들로(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플레이시 기껏해야 한번에 운용할 수 있는 유닛으로 8~10개뽑는게 최대입니다.) 뭐가 빠른 게임이냐 하시겠지만, 일단 인원수도 많고 WIC는 정말 유닛간의 상성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기 때문에 서로 뺏고 부시고 파괴하는 게 굉장히 빠르게 흘러갑니다. (약 5분만에 게임 끝난적도 있습니다 :D) 그렇게 때문에 정말로 전략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상세한 세부 묘사(?)가 특징이 되겠는데요. 건물 같은경우도 폭삭 부서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부분 부분 부실 수가 있습니다-_-; 이거는 COH와도 비슷하지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보병이 숲에 들어가면 죽이기 진짜 힘듭니다. 베타 기간 땡보병을 엘프라고 부를 정도 로 숲에 들어가면 대책이 없습니다. 불지르는 수밖에요-_-;
뭐 이정도가 WIC라는 게임의 소개가 될 것같습니다. 아직 베타 기간인데도 최적화가 정말 잘 되어있고, 뛰어난 게임입니다. 다시 냉전시대를 꿈꾸시는 분들은 다시 오십시요. 그리고 최근 RTS에 질리신분들께도 새로운 맛을 드릴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최대 30분 정도기때문에 심심할때 한판 하기에도 무난합니다.)
나머지는 그냥 찍어둔 스크린 샷들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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