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내리는 밤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습니다.

달빛조차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로등 하나만 홀로 서서 비추고 있습니다.

나는 어디로부터 시작해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입니까.

나의 시간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 것입니까.

저 머나먼 북해의 시축이 당신에게 빛을

내보낼때까지. 나는 당신에게 나의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모습과 그 목소리만 보고 들어도


가슴이 뛰는 사람이 있습니다.


걸음걸이와 행해진 몸짓들이


나를 들뜨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내리는 어두운 밤 거리에서


당신은 어디에 계신가요.


거리 가득한 안개들 가운데


당신은 어디에 계신가요.


이 모든 당신을 향한 눈물들이


하나 둘 모여 이 비가 되어


당신의 곁에 내리기를 빕니다.


이 모든 당신을 향한 마음들이


하나 둘 모여 저 가로등이 되어


안갯속의 등대가 되기를 빕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나 나의 시간이 당신에게로 보내지기를 빕니다


Posted

in

by

Comments

  1. KareL Avatar
    KareL

    이거 보란거냐? =_=

  2. 미카도르 Avatar
    미카도르

    -_-;원래 그럴의도는 아니었심..-_-;

  3. 나다 Avatar
    나다

    ㅡ.ㅡ;;; 도전이냐???

  4. 미카도르 Avatar
    미카도르

    ..응.ㅌㅌㅌ

Leave a Reply to KareL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