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사실 반 충동적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영화관을 들어갔는데 사람이 텅텅 비어있는 황당함이란.
일단 먼저 줄거리를 네이X에서 떠 왔습니다.
more..
사람들(특히 네이X)에서는 영화가 재미없다는 평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그럭저럭 괜찮게 봤습니다. (다만 같이 끌고간 친구놈을 죽으려 하더라고요;)
영화 자체는 어렵습니다. 뭐랄까.. 머리아프게 어려운 영화가 아니라 보는게 어렵습니다.
영군의 환상과 실제가 너무 싱크로가 잘되어있는 턱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처음에 파악하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영화의 맥을 끊는 하나의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배경음악이 적절할때가 있고, 오히려 부조화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고..
그러나 임수정씨와 정지훈(비)씨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연기의 대단함뿐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아직도 박찬욱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하고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밥을 잘 먹으라는 것일까요;;
영화는 범작도 아닌 그렇다고 졸작도 아닌 평작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p.s 사실 제가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를 이해를 잘 못하긴 합니다.;
http://mikador.info/tt/attachment/1012914657.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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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7일 1차갱신
-비(정지훈)의 요들송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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