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조금 있음) 린다린다린다 ,2005

사실 본건 어제지만 어제 어딜 다녀왔기 때문에 지금 글 올립니다.

그 동안 벼러왔던 배두나가 나오는 “린다린다린다”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보고 나서 도대체 이걸 “스윙걸즈”와 비교하는 분이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분들의 대부분의 취향으로 판단하자면 “스윙걸즈”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잔잔하기 짝이 없는 보통의 일본영화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분들이 보신다면,

더 싫어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린다린다린다”에서는 스토리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떠한 일종의 도입(?), 절정(?) 등과 같은 개연성을 부과하는 장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쌩뚱맞기까지한 전개입니다.

왠 남정네가 배두나에게 고백하는 씬은 왜 필요했으며, 만화광 꼬마 아가씨의 필요성 등등.

갑자기 한국어를 내밷는 배두나. 근데 그걸 또 가끔 알아듣는 케이.

밴드 공연 씬도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스쿨 오브 락과 같은 장면을 기대하는건 사치였겠지만;)

다만 노래는 괜찮습니다.

특히 초반부분의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배두나의 노래에서 마지막 장면까지 유창한(???) 노래로 발전해가는

것을 지켜보는것도 즐겁습니다.

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너.무.나 잔잔하고 평범한 영화입니다. 그런거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연기도 평범하게 무난해요. 잔잔해서 지루하다고 여기실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배두나의 교복차림(이쁩니다!)을 보고 싶으시다던가, 좋은 노래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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