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켄 ‘꽃의 이름’ 그리고 ‘With!!’

  꽃의 이름 1  사이토 켄 지음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쇼크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초코. 그런 그녀를 먼 친척인 소설가 케이가 맡기로 한다. 그 또한 마음에 어둠을 안고 있었는데.

  위드!! with!! 2  사이토 켄 지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이토 켄님의 작품 ‘꽃의 이름’과 ‘With!!’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동생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래저래 순정만화도 잘 챙겨보고 감동도 가끔 받는 편입니다. 이번에 ‘꽃의 이름’이라는 작품과 ‘With!!’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둘에 대한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꽃의 이름’의 경우 초코라는 여주인공은 부모님을 잃고 케이라는 먼 친척뻘(이던가요?; 단순히 아버지와 친한 관계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에게 맡겨지게 됩니다. 실어증에 삶의 의욕까지 잃어버리고 하루 종일 멍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초코에게 케이는 정원이라도 가꾸라고 말합니다. 케이 자신이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져있기 때문에.. 비슷하게 빠져들고 있는 초코에게 연민이 있었던지 아니면 단순한 호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초코는 화초를 가꾸면서 다시 일어서게 되지요. 이 이야기는 케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된 초코..와 케이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만화의 흐름은 어찌보면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발전시켜나가기 까지는 그들의 어둠이 너무 깊었었는지도 모릅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를 위해 딛고 서 나가는 이야기. 잔잔한 마음의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With!!’는 ‘꽃의 이름’과는 다르게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이야기입니다. 끔찍할 정도의 시스콤을 지닌 천재 오빠 시로는 차에 치이게 될 마사고를 위해 몸을 던집니다. 그리고 시로는 마사고에게 빙의됩니다. 다소 황당하지만 친숙한 소재인 빙의만화이지만 내용은 좀더 신선하지 않나 싶습니다. 둘의 이중생활은 언제쯤이면 끝이 날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만화를 보는 내내 그 둘간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그런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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