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게 시작했떤 리뉴얼이 진행되어 가고 완성이 되어 가면서 새롭게 블로깅에 대해 정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기존의 블로그는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넘어왔기 때문에 일종의 과도기적인 상태였다. 때문에, 앞으로 블로그로의 완전한 전환을 생각하고 있는 상태로는 내게 있어서 블로그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무엇을 할것인지를 생각해보려한다.
먼저, 홈페이지를 왜 시작했는지를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초등학교4학년때 html에 대해 배우고, 처음 알게 되었을때 시작했던 사이트는 간단한 만화(기억은 나지 않지만;)를 소개하는 일종의 팬사이트였다. 이후 꽃게나, 야쿠르트 등등 와레즈가 한창 유행할 적에 법적 무개념 상태이던 본인도 성공한 와레즈를 꿈꾸며 동참해본적도 있었다. 그러던중 2000년 어느날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그 때의 목표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개인 홈페이지를 시작했던 처음 이유는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자기의 생각을 담고, 정보 공유 같은 목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마지막 홈페이지 버젼을 제작하면서 간절히 원했던 것 중 하나는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많이 갖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이면적으로 원했던것은 자신만의 공간. 모순된 목표가 홈페이지에 대해 시들시들하게 되었었다.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넘어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였다. 물론, 설치형 블로그를 선택하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는 홈페이지와 별반 다를건 없다는 거였지만, 그래도 가끔씩 리플이 달리기도 하는 점에 많은 만족을 느끼고 있다.
어지럽고 산만한 글이 되기도 하였지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 내가 블로깅을 하면서 취해야할 입장과 방향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해보았다.
1. 내 블로그 Idelines는 내 자신만의 공간이 아닌 오픈된 공간이라는 점을 인식한다.
2. 기본적인 블로깅의 목적은 ‘공유’이다.
3. ‘공유’의 범위는 생각(토론이나 논쟁), 노하우와 같은 팁, 그리고 유용한 자료이다.
4. 잡설이나 소소한 일상은 그 중요성을 뒤로 미룬다.
즉, 결국 원하고 있던 다른 목표인 자신만의 공간은 따로 격리(분리)시키기로 하였다. 홈페이지는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즐거움 또한 존재하므로, 아마도 분리되어서 일종의 안채(홈페이지), 행랑채(블로그)와 같은 형태를 띄는 사이버공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그런지 생각이 잘 정리가 안되지만 결론은 블로깅의 목적은 공유이며 홈페이지의 목적은 칩거(?)이다. 또한 분리된 이중공간 체제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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