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는 왜 이리 이런 글들을 올리고 싶어지는지… 한가지 밝히자면 논쟁코자 하는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단순히 하나의 견해를 밝히는 것일 뿐 싸우자는 게 절대로 아님을 미리 밝힌다.

요새 인터넷 상에서 한창 뜨는 소재는 하츠네 미쿠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츠네 미쿠는 ‘미래에서 온 첫 번째 소리’란 이름의 Vocaloid (Vocal + Android)로서 멜로디와 가사를 입력한다면 그 노래를 재연해내는 프로그램(혹은 로봇)이다. 하츠네 미쿠에 대해 처음 접한 것은 자주 들르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보고 나서이다. 처음 하츠네 미쿠 영상을 본 뒤 받은 느낌은 무서움과 놀라움이었다.
인공지능, 특히 인간의 언어와 관련된 부분을 처리하는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부생으로서 단순한 재현이지만, 이러한 재현이 이 정도의 수준까지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놀랐으며, 앞으로 더 발전한다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대한 무서움 또한 들었다.
그런데, 하츠네 미쿠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영상들을 찾아보고 계속 보면서, 그리고 듣는다고 칭하는 행위를 하면서, 점점 생기는 느낌은 일종의 분노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한낱 기계(혹은 프로그램) 따위가 노래 한답시고 하면서 판을 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처구니가 없던 것이다. 들으면 들을 수록 이것이 노래인가 싶은 게, 듣고 있다보면 ‘음악’이라고 여겼던 것이 단순히 비트와 박자, 리듬감에 의한 것 일 뿐 그 노래 자체에 의해서 ‘음악’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뭐랄까, 감정이 담겨져 있지 않은 단순히 멜로디에 의해 따라 부르는 느낌이다. (당연한거지만) 이 사실은 하츠네 미쿠가 재연한 밤의 여왕 아리아에서 절실히 드러난다. 일본어 이외의 언어 재현력이 떨어지는 사실때문에 발생하는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딜들어봐도 딸내미한테 협박하는 느낌의 아리아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런데, 하츠네 미쿠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영상들을 찾아보고 계속 보면서, 그리고 듣는다고 칭하는 행위를 하면서, 점점 생기는 느낌은 일종의 분노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한낱 기계(혹은 프로그램) 따위가 노래 한답시고 하면서 판을 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처구니가 없던 것이다. 들으면 들을 수록 이것이 노래인가 싶은 게, 듣고 있다보면 ‘음악’이라고 여겼던 것이 단순히 비트와 박자, 리듬감에 의한 것 일 뿐 그 노래 자체에 의해서 ‘음악’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뭐랄까, 감정이 담겨져 있지 않은 단순히 멜로디에 의해 따라 부르는 느낌이다. (당연한거지만) 이 사실은 하츠네 미쿠가 재연한 밤의 여왕 아리아에서 절실히 드러난다. 일본어 이외의 언어 재현력이 떨어지는 사실때문에 발생하는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딜들어봐도 딸내미한테 협박하는 느낌의 아리아인지 전혀 모르겠다…
사실, 대중 가요에 있어서조차 음악을 ‘음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하츠네 미쿠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살짝 슬픈 마음이 든다. 더군다나 부르는 소리를 듣고있자면 왠만한 허접한 가수보다 더 잘 부르는 느낌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혀져 가는 현실이 아쉽다. 테크니컬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컴퓨터 처리를 한다던지, 하는 모습들을 본다면 정작 중요한 가치가 잊혀져 가는 듯하다. 테크니컬 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더 중요한 것은 주체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악기를 하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성악이다. 인간의 목소리는 최고의 악기이며, 악기를 함으로써 닮아가야 할 모델은 목소리이라는 말이다. 목소리를 통해서 노래할 때 감정을 담아 노래하듯이, 악기를 연주 할 때 연주자는 자신의 모든 감정, 그 곡에 대한 작곡가의 생각,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곡, 이 곡은 어떠한가에 대해, 그리고 자신은 이 곡을 어떻게 연주하고 싶은가 들을 곡에 담아 연주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하츠네 미쿠는 감정이 실려 있지 않은 악기이며, ‘음악’을 할 수 없는 악기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이 악기를 연주하는 입장에 있다보니 더욱더 민감한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듣고 있자면 대단하다는 생각은 계속 드는 것이 나란 인간은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인 듯하다. 일말의 반항은 요런 포스팅이나 지껄이는 방법 뿐..
악기를 하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성악이다. 인간의 목소리는 최고의 악기이며, 악기를 함으로써 닮아가야 할 모델은 목소리이라는 말이다. 목소리를 통해서 노래할 때 감정을 담아 노래하듯이, 악기를 연주 할 때 연주자는 자신의 모든 감정, 그 곡에 대한 작곡가의 생각,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곡, 이 곡은 어떠한가에 대해, 그리고 자신은 이 곡을 어떻게 연주하고 싶은가 들을 곡에 담아 연주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하츠네 미쿠는 감정이 실려 있지 않은 악기이며, ‘음악’을 할 수 없는 악기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이 악기를 연주하는 입장에 있다보니 더욱더 민감한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듣고 있자면 대단하다는 생각은 계속 드는 것이 나란 인간은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인 듯하다. 일말의 반항은 요런 포스팅이나 지껄이는 방법 뿐..
더군다나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목표로 잡고 있는 연구(기계의 인간화!)와 평소 갖고 있는 생각(기계를 인간이 어찌 대치하냐!)이 매우 충돌한다는 사실을 발견…………….-_-; 우째야 하나?;
덤. 안습의 요구르팅 오프닝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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